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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일상로그

일상로그 EP.03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신청 (스위스 바젤)

우리나라도 어제부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듯한데,

스위스도 얼마 전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금은 75세 이상, 그리고 60세 이상 고위험군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하는 듯하고,

현재 알려진 정보로는 약 7.8%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다. 

(한번 접종 완료된 수치인지, 3-4주 간격으로 맞아야 하는 두 번째 접종까지 완료된 수치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까지는 언제 순번이 내려올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바젤 슈타트 칸톤에서도,

코비드 백신 접종 대기 리스트를 받기 시작했다. 

아마 고위험군 중에서 접종희망자 접종을 다 완료한 후,

차례대로 나잇대를 낮추어서,

접종 대기 리스트 신청한 사람들 선착순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을까 예상 중이다. 

내 나이 때까지 내려오려면, 

아마도 몇 달은 더 기다려야 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최대한 빨리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대기 리스트에 명단 올리기 위한 신청 절차를 거쳤다. 

 

 

bs.impfung-covid.ch

여기 위 사이트에 접속한 다음에,

이름 주소 연락처 건강보험계정 번호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완료.

신청은 간단했고, 곧 핸드폰 문자로 등록이 완료되었음을 통보받았다. 

 

물론, 

저 대기 리스트에 오른 후, 내 순번이 왔을 때

어느 회사의 백신을 맞을지,

(아스트라제네카꺼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효율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화이자 모더나꺼 맞았으면 좋겠다 ㅋㅋ)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아마 무료겠지?)

아직 내가 알 수 있는 정보는 많지 않지만,

빨리 백신 접종이 완료되어서,

코로나 시국이 곧 끝났으면 좋겠다!

 

직장 동료를 포함한 내 주변 사람들은 다 백신에 적극적이다. 

급하게 만든 백신들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정보를 보았을 때, 

급하게 만든 것 치고는, 부작용도 미미하고, 효과도 괜찮은 듯하다.

이스라엘처럼 벌써 온 국민의 50%가 넘게 접종이 완료된 국가도 있고,

접종 시작한 지 시간이 흘러가면서,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데이터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듯하다. 

백신으로 생긴 항체의 지속기간이 얼마나 될지,

새로 생긴 변이에는 얼마나 효율이 좋을지에 대한 정보도 곧 나오지 싶다.

 

무튼, 코로나가 끝나기까지는 이제 속도전이다.

백신 배분 및 접종 속도 vs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속도

기존 백신에 효과가 없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면, 말짱 도루묵이니까.

내가 알기로는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나온 백신은

사상 첫 RNA 기반 백신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희망적인 점이라면,

RNA 기반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또한 금방 개발될 거라는 예상 정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