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로그 EP.02 스위스 출입국 변경사항 (PCR 음성 확인서)
코로나 처음 터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스위스는 국경을 닫았거나 (있었었나? 기억이 안 나네),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을 요구한다거나, 해외입국자 무조건 자가격리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들이 없는,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고 유연한 정책을 가졌었다. 나 얼마전에 한국 다녀왔을 때에도, PCR 음성 확인서 요구하지 않았고, 10일 동안 자가격리해야 하는 국가 리스트에 한국이 없어서, 자가격리도 하지 않았다. 회사 동료들, 주변 사람들도, 지금까지 자가격리 해야만 하는 나라들 피해서 여기저기 잘 놀러 다녔었는데 (여름 즈음 덜 심했을 때) 이제부터 스위스도 달라지나보다. 확진자 줄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5인 이상 모임 금지, 비필수 사업장 영업 금지 (마트, 약국, 병원 같은 필수 사업장만 오픈), 자택근무 권..
일상로그 EP.01 스위스에서 코로나 PCR 검사받기 (비용 40만원)
때는 바야흐로 작년 4월 즈음 (오래되어서 정확하게 기억도 안 난다 ㅜㅠ) 스위스에서는 락다운 되어서, 한창 자택근무 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때는 정말, 필수적인 일 아니면 모두 강제적으로 자택근무를 하게 했을 때라서, 다들 집에 머무르면서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일들만 하고 있을 때였다. 정말 소수만 따로 신청서를 제출해서, 일하는 곳에 갈 수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나였다. 따로 관리해야하는 비싼 세포가 있어서, 일주일에 2-3번은 세포 밥 주러 잠시 한 1시간? 다녀와야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냥 안 하고 나중에 새로운 세포 샀어도 됐었지만, 그때는 당장 써야 할 수도 있었으니까, 계속 회사에 다녀왔었었다. 그렇게 한창 잘 다니다가, 열이 나기 시작하는 거다. 오마이갓. 설마 설마 하며 집..